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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삶을 추구하며

남편 덕보는 일은 결국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다른 여자들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크게 다른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이에 비해 재테크에 유독 관심도 많고, 기대지 않는 성향 떄문에 그런것 같다


(내 또래 중에 재테크로 이야기를 할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것 보면 그렇다)


스스로 느리다고 뒤쳐졌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렇다고 한다




애초부터 본투비 아양 떠는것에 소질이 없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사람을 애타게 찾았으나 사기만 당하고 이용만 당했고


그리고 왠만큼 나이찬 어른들은 허투로 살았나 싶을 정도로 존경스럽지도 않다




자연히 내 몫은 내가 지키게 된것 같다


여자들 인생은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에 따라 갈린다고 하지만


결국 기대어 봤자 자기가 설 수 있는 기회만 잃을 뿐이다


우리 부모님은 어려서 부터 간섭이 많았다. 


남들 부모님 처럼 집이나 재산이 많은것도 아녔는데 간섭만 많아서 자식들은 수동적이고 우유부단한 사람들로 자랐다


그나마 큰언니와 나는 자립심도 있고 독립성도 강해 스스로 해나가는것들이 많은데


위로 또 케어해주는 언니가 둘이나 있는 막내 동생은 현실과도 많이 동떨어지고 자립심이 부족하다


기댈 곳이 많으면 결국 자기 다리를 자르는것





요즘 세상에 평생 가는것이 뭐가 있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나는 솔찍히 미래가 두렵다


못사는 것도 아니고 직장이 위태로운 것도 아니고


안정적이고 잘 살고 수입도 더 많아 질수록 더 두렵고 걱정이 된다.



쉬고싶은데 쉴수가 없다


일은 늘려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고 내조도 해야하고 애도 낳아야 하고


주어진 업무는 많고 모두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아서


지금은 우선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를 때이다.





근데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애쓰는데 남편놈이 그냥 놈팽이다?


패야됨


역할을 바꿔봐도 같은 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