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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삶을 추구하며/잡식 노하우 사전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장단점 / 반려동물입양 전 필수점검사항!!!


네네라는 이름의 코리아숏페어 고양이를 기르고 잇습니다

기른지 10년정도? 된 것 같아요

그만큼 서로 동거인이라 느끼고 무슨생각을 하는지 다 알 지경이죠





반려동물을 기르면   대체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산책도 시켜줘야 하죠, 밥 사줘야 하죠, 간식 챙겨줘야 하고, 털관리도 해줘야 하고

귀도 파줘야 하고, 똥오줌 치우는건 물론이고, 옷에 붙은 털도 처치해야 하죠


이것들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물건을 망가 뜨리기도 하고 두고 함부로 여행을 갈 수도 없죠

뭐 이런저런 단점까지 합치면 더 많아질껄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유!!!

단 한가지의 장점이 나머지 단점을 상쇄시키기 때문인데요







고양이를 예로 들어볼께요 잘때 내 옆에 와서 골골 송을 부른다거나

가끔 나갔다 들어왔을때 야옹~ 하면서 달려온다던가

씻고 나오면 다리에 부비적 대며 애정을 표현한다거나

알아듣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내가 열심히 얼굴을 맞대고 말을 하면 들어준다던가






그런 소소한 즐거움이 모여 반려동물의 매력을 만듭니다





분명 반려동물을 기르는건 단점이 훨신 큽니다

하지만 그 작은 몇가지의 장점을 위해 반려동물을 기르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몇가지는 꼭 체크하고 가야합니다




1. 동물털에 알러지는 없는지 확인하세요


이게 은근 큰 문제로 불거집니다

특히 가족중에라도 동물털 알러지가 있으면

진짜 가족싸움납니다


본인과 가족간에 호흡기 질환 있으면 반려동물 기르기 불가!!!

그리고 동물털 알러지 있으면 무조건 기르시면 안됩니다


본인이 알러지 없다고 괜찮다 생각하지 마시고

꼭 가족중에도 내력이 있나 확인 해보세요






2. 평생을 책임질 수 있나



어렸을때 새끼때는 귀여워서 라도 데리고 옵니다

작고 귀엽고 앙증맞고 똥오줌을 싸고 양이 작아 냄새도 많이 안납니다


그런데 그런 귀여운 시절은 끽해봐야 몇개월~ 1년입니다


대부분 새끼 시절은 몇개월이 지나면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씩 더 커가면 갈수록 더 발랄해져서 많이 돌봐주기도 해야하고

물건도 자주 망가 뜨리며,

귀찮게 굴고 변의 양도 많아집니다






그나마 그때는 낫기라고 하죠

반려동물도 늙습니다 사람과 똑같이 노화되고 

수명은 15년 내외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화가 오면 각종 병을 달고 살게 됩니다

그럼 병원비도 장난이 아니게 깨지고

더 자주 시간을 쏟고 돌봐줘야 합니다







또한 이별의 시간도 오게 될텐데

이때 많은 마음의 상실감을 갖게 될수도 있습니다


한 동물이 평생을 책임지게 되는 일이니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렸을때 뿐만 아니라 늙었을때도 감당할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3. 동물도 다 성격이 있습니다



반려동물도 다 성격이 다릅니다

발랄한애, 조용한애, 내성적인애, 짖궂은애, 까칠한애, 등등

사람만큼이나 성격도 성향도 다양합니다


나에게 딱 맞는 반려동물을 찾을수도 있기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럼 그 아이와 적응을 할때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제가 키우는 고양이의 성격은

까칠하면서 겁이 많고 성깔도 있구요 말수없고 굉장히 조용한 성격입니다

식탐도 없고 원하는게 있을때만 말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정도 있는 편이고 사실 좀 머리는 안좋은것 같아요


이런 성격은 저랑 아주 잘 맞다고 생각해요

다정하게 잘 챙기지 못하고 쿨한 성격의 저랑

다정하게 구는걸 귀찮아 하는 고양이랑 아주 잘 만났죠

가끔 의가 상하기도 하지만 친구처럼 동거인 처럼 이래저래 잘 지내고 있어요

물론 저도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무척 미웠던 적도 있었어요

그럴때 마다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서 서로 타협점을 찾게 되었어요

본인과 맞지 않은 성격의 반려동물이 왔을때

파양이라는 것을 쉽게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건이 아니고 살아있는 생물인데 어떻게 취향에 다 맞출수 있을까요

이런점을 곰곰히 생각하여 신중하게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르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는데요



초반에 교육을 잘 시켜야 합니다


나중에 버릇들이고 나서 고치러 하지 마시고

초반에 교육을 잘 시키세요

특히 남에게 해를 끼칠수 있는 것들은 확실히 교육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자주짖는다던가 물건을 파손한다던가

요즘은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라는 방송을 통해

반려동물을 교육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죠~

유튜브 찾아보면 다 나와있으니 어렸을떄 교육에 신경 써주세요





내 애완동물이라고 해서 남에게도 다 귀엽고 예쁜건 아니랍니다


나에겐 너무 귀엽고 예뻐도

남에게 침을 뭍히고 귀찮게 하고 짖고 무는 행동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남에게는 그냥 동물일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예의있게 행동해 주세요




저는 다시는 동물을 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하지만 좋은곳에 갔을때 생각나는 사람이 우리집 고양이 인것을 생각하니

참 정을 준다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라 

내마음 한켠을 내어주는거구나 싶었어요

반려동물을 기르실 분들은 정말 꼭 신중하게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