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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발디디다(여행일기)

이탈리아 10박 11일 여행기 1일차 - 로마/피렌체/베니스


이탈리아에 10박 11일씩이나 다녀왔어요

보통 이렇게 길게 가면 다른나라를 많이 둘러보시지만

저희는 이탈리아만! 구석구석 돌아봤습니다





갈때는 물론 프레스티지를 이용했죠!!

는 아니고 저희 부모님은 프레스티지를 타고 갔구요

저희는 이코노미를 이용했어요

국적기 & 직항 콜라보로 나름 편하게 갔어요




첫날은 잠만!!!!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 했구요

30여분의 매우 긴 설명을 들은 후 겨우 쉴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내내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불편한거 아닌가 싶었지만

곧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유럽 국가의 호텔은 매우 후지고 열악해서 

일반 호텔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매우 비싼 편이구요

에어비앤비를 이용한것은 신의 한수! 나름 역에서도 가까운 중심지에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캐리아 하나를 가득 채운 한식이 보이시나요???

첨엔 유럽에선 빵도 먹고 스파게티도 먹고 했는데

제가 먼저 ko 되더군요.... 정말 한식이 최고에요ㅠ

빵은 먹어도 먹어도 헛배만 부르고

스파게티는 맛있는줄도 모르겠고...

그렇게 힘겹게 배를 채우면 금방 꺼지고....

비싸긴 오지게 비싸고 ㅠㅠ 

1일 1식정도는 한식으로 해결했던게 너무 좋았던거 있죠??

비록 컵밥과 햇반 컵라면이었지만 정말 최고였어요

게다가 다 먹어 해치우다 보니 올때는 캐리어가 널널~~~ 한데 왜 25키로나 나온게냐....

그러고 보니 저희 가족 이탈리아 까지 가서 명품 1개도 쇼핑 안했던......

다들 관심도 없고 일정 소화하기 바빠서 생각도 못했네요



아무튼!

첫날은 로마 시내투어였어요

첫날부터 정말 .... 저는 청말이 제일 힘들었어요!!!

걷기도 오지게 걷고!!!! 첫날부터 트러블이 ㅠㅠ

울기도 엄청 울고 진짜 힘겨웠어요 ㅠ

요즘 눈물이 많아져서 제어가 안되더라구요








여기는 스페인 광장 이에요

오드리햅번이 로마의 휴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계단으로 유명한 곳이죠




크게 볼만한건 없었지만 가장먼저 이탈리아의 정취를 느낀 곳이었던것 같아요

저 분수에서 직진으로 쭉 아래로 내려오면 명품거리가 있어서

쇼윈도를 구경했구요 ㅠㅠ 쇼핑하고 싶어라..





가장 오래된 커피숍 이라는 곳도 구경헀어요

뭐 턱시도를 입은 사람들이 서빙을 해주고

미술작품이 여러개 걸려있는것 빼고

맛이 특별하다던가 하는것은 없었습니다


인상깊었던 것은 메이드차림의 청소부가 있는 화장실이었는데요

정말 깨끗하고 예뻤어요

단, 아직 화장실 문화를 숙지를 못한지라..... 팁을 줘야 하는데 동전이 없어 주지 못하고 나왔네요


근데 이탈리아는 딱히 팁 문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요구하는 곳은 딱히 없었던것 같아요

괜히 팁주는 호구 되지 마시구 왠만하면 주지 마세요

베네치아에서 바가지 쓰고 이탈리아인 학을띠게 됨












카페그레코 인가요? 카페앞에서 엄마와










시내 쭉 걸어다녔어요

여긴 또 무슨 광장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집트 상 분장하는 이민자를 쭉 지켜보는 재미~~~

이때 부터 벌써 지쳤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젤라또에서 쌀젤라또!!!

저에게 젤라또 = 걍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별로 안좋아해서리...







여긴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지나가면서 봐야했던곳






콜로세움 가는 길 시저상

웃긴게 갈매기가 머리 꼭대기가 앉아 큰소리로 우는데

의기양양한 모습이 너무 웃겼답니다







저는 이게 너무 재미있는 에피소드 였어요 ㅋㅋㅋㅋ

동영상으로 못찍어서 아쉽네요 ㅠ







콜로세움 들어가기 전 점심식사


너무 맛있는 맥주 500cc

잔이 우리나라 잔이랑 달리 많이 크더라구요

진정한 500cc를 맛보았어요


시원하고 맛있는데다 쫄쫄 굶은 다음 식사를 하니 정말 꿀맛이었어요

여기 피자 정말 맛있었는데!



근데 결정적으로 촉박한 시간내 식사를 하고 보니 가이드시간을 놓치게 되었어요 ㅠ

망할 ㅠㅠㅠㅠㅠ


그래서 콜로세움 내부는 못둘러보았네요..


아쉽지만 사진으로 나마 많이 봐서 다행이에요









전 갠적으로 포르노마로도 굉장히 좋았어요


여기서도 에피소드가 너무 많은데 아버지가 갑자기 없어지셔서 ㅠㅠㅠ

도중에 나와야만 했어요

가이드가 차이니즈 패밀리 너희 아빠 어디갔니? 라고 물어보는데 저희도 모르겠으니 땀이 삐질....

정말 첫날부터 일들이 터져서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아빠의 사라짐은 계속 되더군요.... 화가 많이 났죠










'트레비분수 앞에서'



야간 투어는 싸우고 삐지고 이게 투어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에휴..... 다들 힘든 상황이 오니까 예민해져서 인지 짜증이 나는것 같더라구요

특히 제가 너무 감정이 추스러지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첫날은 ㅠㅠ 거의 망쳤어요











판테온신전은 꼭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왜냐면 이곳이 나중에 돌면 돌수록 설명에 꼭 나오는 중요한 곳이거든요

이타릴아는 왜 가이드가 필요한지 정말 너무 느꼈던게

유적 하나하나 다 설명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냥 눈으로 보면 다 똑같아 보이는 신전들이라...

투어를 신청했던것은 정말 신의 한수라 생각될 만큼 너무 좋은 결정이었고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어요....

첫날은 2만보 넘게 걸었더니 힘들고 빡셌지만

예 빡세고 힘든 하루였어요...ㅠ

게다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짜증도 많이 내고 했던게

가족들에게 미안해 지더라구요....

우리 가족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ㅋ



첫날 로마시내를 둘러보며 정말 유적들이 시내 한가운데 있는것도 놀랐지만

로마가 시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였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로마라면.... 귀족이나 왕족 중심으로 돌아갔을것 같은데

시민을 중요하게 여기고 시민을 위한 정책이 많았기에 그만큼 넓게 세력을 확장할수 있었던거라고 보더군요

그리고 부의 규모도 생각보다 어마어마 하고 세력이나 정치 경제 모든 면에서 고대 이야기 같지가 않았어요

고대역사에 관심은 없지만 로마 투어를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