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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발디디다(여행일기)

우붓관광 - 시내 중심에 있는 몽키포레스트



나에게 몽키 포레스트란.... 그냥 가까이서 원숭이를 볼수 있는 관광지 딱 그정도였다. 일단 가면 관광객은 많은데 볼거리는 많이 없고 원숭이 집단은 볼수 있는데 한 5분정도 보면 별로 감흥이 없다. 뭐 쿨하게 패스하고 싶으면 패스해도 좋을 그런곳.... 사실 우붓 자체가 나는 그냥 그랬다 별로 좋은것을 모르겠더라. 상당히 정글이긴 한데 사람들이 접근할만한 곳은 이미 풀빌라로 빼곡하고 그외에 곳은 미지의 세계라 들어가기도 뭐하고 요즘 발리에서 우붓이 뜨니까 신혼부부들이 우붓에도 많이 가는데 차라리 스미냑을 추천한다. 바닷가라서 낭만이라도 있다.





몽키포레스트는 정확하게 우붓 시내에 있어요

파르마 버스 정류장이랑도 가까워서 가기 편리합니다







가면 이렇게 새끼원숭이를 안고있는 맘들이 많이 보인다

원숭이한테는 되도록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공격성도 심하고 무언가를 훔치기도 합니다. 물론 관리인이 상주하기 때문에 원숭이가 무언가를 훔치려 한다면 크게 소리를 지르세요 관리인이 도와주니까요. 저는 원숭이가 제가 한눈판사이  가방안에 들어있는 봉지를 빼내려 하다가 딱 걸렸어요 제가 도망가는데도 오히려 저한테 소리를 지르며 봉지를 빼앗으려고 하더군요..... 원숭이가 아시다시피 조금 무섭잖아요 힘도 쎌것같구..... 그래서 쫄아있는데 관리있이 막대기 같은걸로 패니 도망가더군요 그 막대기는 뭔가 엄청 큰 소리가 났어요 별로 아플것 같진 않은데 소리 때문에 놀라서 도망갔을지도





원숭이는 모성애가 강한 동물이라 새끼와 거의 내내 붙어있다. 






새끼가 어미품을 떠나 잠깐 내려가는데 그 잠시동안도 새끼한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잘 내려가나 지켜보고 있더라




동물?? 이지만 사람과 형태가 비슷해서 그런지 더욱 웃긴 장면이다. 왜 사람들도 자기 자식이라면 사죽을 못쓰니까 ㅋㅋㅋㅋ 원숭이도 그런 마음이려나???





새끼 원숭이를 가까이서 구경할수도 있고 원하면 만지거나 놀수도 있다 먹이만 있다면 가까이 가서 만질수도 있고 관리인에게 부탁하면 그렇게 안전하게 만질수 있도록 도와주시도 한다. 그런데 난 이상하게 원숭이는 너무 무섭더라 ㅠㅠㅠㅠㅠㅠㅠ 그 특유의 고함 치는것이 너무 싫음 ㅠ 그리고 광견병이나 에이즈 발발의 원인이기도 하고 정확하게는 그 유인원 종류겠지만.... 막 손톱으로 긁을것 같고.... 힘도 쎌것같고  넘 무섭다 







누워있는놈 가만히 있질 못하는놈 호기심많은놈 태평한놈

원숭이들 개성도 가지각색이다






외국인 다음으로 한국인 신혼부부가 많았다


정말이다.







숲이 우거져서 멋지긴 한데

나는 열대의 나무는 도통 멋있는줄 모르겠다

그냥 아무렇게나

쭉정이처럼 막자란 느낌

진짜 멋진 고목을 보려면 

일본을 가야한다

아님 노르웨이나 캐나다....

여긴 내가 안가봐서...








이렇게 겁없이 머리에 얹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난 왜 병균옮을것만 같은 느낌인지.... 






전반적으로 한시간정도 산책하기엔 좋다 관광객이 많아서 조용하진 않지만






자식과 함께하는 원숭이들은 참 귀엽다

자식을 끔찍히 아끼는게 눈에 보인다







멋진 장면이어서 찍으려 했는데

원숭이가 도망가 버렸어 ㅠㅠㅠ








소심한 나

이렇게 라도 찍어본다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내가 셀카로 찍으려 하면 '내가 찍어줄까?' 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ㅎ






아참, 여기저기 불알을 아무렇게나 까고 있는 게으른 원숭이들도 많아서

잼난 구경했다^^;;;




전반적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아니나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한번쯤 가볼만한?? 아니 뭐 그정도도아닌것 같지만

무튼 나처럼 혼자가면 별로 재미는 없을것 같다

이 주변 관광지는 물가가 비싼편이니 되도록 이용하지 말자



차라리 래프팅을 추천한다